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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 “다운 행동, 그 이름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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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간다통신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6-02-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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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인 장익진 

 

우리는 일상에서 엄마다운’, ‘아빠다운’, ‘선생다운이라는 말을 무심히 던진다. 그러나 그 말 끝에 붙은 ‘~다운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꾸밈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자리마다 요구되는 책임과 품격, 그리고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신뢰의 다른 이름이다. ‘답다라는 말은 결국, 그 존재가 가진 본질을 드러내는 언어다.

 

엄마다움: 작은 우주를 품은 품

엄마의 품은 작은 우주다. 아이는 그 안에서 사랑을 배우고, 세상과 맞설 용기를 얻는다. 엄마다움은 아이의 울음에 귀 기울이고, 끝없는 밤을 함께 지새우는 인내에서 비롯된다.

 

엄마의 눈빛은 늘 아이를 향해 있고, 그 눈빛 속에는 세상 모든 것을 대신해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아이가 넘어지면 가장 먼저 달려와 손을 잡아주고, 세상이 거칠게 흔들릴 때 가장 먼저 방패가 되어준다. 엄마다움은 결국 돌봄과 헌신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다.

 

아빠다움: 어깨 위의 세상

아빠의 어깨는 아이에게 세상의 다리다. 그 위에서 아이는 더 멀리, 더 높이 세상을 바라본다. 아빠다움은 권위가 아닌 신뢰, 힘이 아닌 모범으로 드러난다.

 

때로는 말없이 등을 내어주는 순간에, 때로는 아이와 함께 뛰놀며 웃음을 나누는 순간에 아빠다움은 빛을 발한다. 아빠다운 행동은 책임을 짊어진 사랑의 다른 얼굴이다.

집안의 기둥처럼 보이지 않게 버티고 서 있으며, 그 무게는 가족의 안도와 평화를 지켜낸다. 아빠다움은 무겁지만 동시에 따뜻한 책임의 이름이다.

 

선생다움: 세대를 잇는 다리

선생의 목소리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다. 그것은 학생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미래를 향한 길을 열어주는 울림이다. 선생다움은 교과서를 넘어, 삶의 길잡이가 되는 순간에 드러난다.

 

학생들의 작은 성취에 함께 기뻐하고, 실패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주는 순간, 우리는 선생다움을 느낀다. 선생다움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다리, 그리고 지식보다 더 깊은 울림을 남기는 품격이다.

 

공통의 본질: 인간다움으로 귀결되는 길

엄마다움, 아빠다움, 선생다움은 결국 인간다움으로 귀결된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대되는 행동을 실천할 때, 우리는 서로에게 신뢰와 존중을 주고받으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

 

다운이라는 말은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책임과 진정성, 관계 속의 신뢰를 담은 언어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에게 기대하는 최소한의 품격이며,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이다.

 

우리는 종종 ‘~답다는 말을 칭찬으로도, 때로는 아쉬움으로도 사용한다. 그러나 그 말의 본질은 늘 같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에게 기대하는 최소한의 품격이며,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이다.

 

엄마답고, 아빠답고, 선생다운 행동은 결국 인간다운 삶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인간다움이야말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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