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 화학자들이 암세포 확산을 억제하는 하이브리드 분자 발견.
페이지 정보

본문
▶www.magandapress.com- 2025년 12월 13일 | 오전 12시
▪연구의 그래픽 초록.
[필리핀-마닐라] = 필리핀대학교(UP) 화학자들이 공격적인 유방암 세포의 확산을 억제하여 암과 싸우는 데 유망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분자를 합성했다.
리토콜산-3,3′-디인돌릴메탄(LCA-DIM) 하이브리드라고 불리는 이 화합물들은 암세포가 면역 체계를 피해 숨어들고 진행을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인 시알릴트랜스퍼라제(ST)를 억제함으로써 작용한다.
필리핀대학교 딜리만 캠퍼스 화학연구소(UPD-CS IC)의 크리스티안 안젤로 콘시오와 수잔 아르코 박사가 주도하고 대만의 웬샨 리 박사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LCA-DIM 하이브리드가 다양한 삼중음성 유방암(TNBC) 세포주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TNBC는 공격적이고 치료가 어려운 암 유형이다.
UPD-CS IC의 화학자인 크리스티안 안젤로 콘시오는 독소루비신과 같은 기존 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키지만 심각한 부작용과 내성 발생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자신들이 개발한 ST 억제제는 암 전이를 표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치료법은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이를 차단하여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추고 암 치료를 더욱 수월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 하이브리드 단백질은 특히 ST6GAL1 효소를 표적으로 삼아 ST3GAL1 효소에 비해 높은 선택성을 보였다. 이러한 선택성은 차세대 ST 억제제에 이상적인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서로 다른 ST가 특정 암 유형에서 과발현되기 때문이다.

ST를 억제하면 과시알릴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데, 이는 암세포가 면역 체계를 회피하기 위해 세포 표면에 과도한 시알산을 코팅하는 과정이다.
이번 연구는 화학자들이 이전에 수행했던 인돌 화합물 연구에서 영감을 받았다. 인돌은 안정성이 높고 잠재적인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화합물이다. 연구진은 인돌이 풍부한 디인돌릴메탄(DIM)을 알려진 ST 억제제 골격인 리토콜산(LCA)과 결합하면 억제 효과가 향상될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고, 이는 사실로 입증되었다.
필리핀에서는 매년 18만 건 이상의 새로운 암 환자가 진단되고, 매일 300명 이상이 암으로 사망하는 등 암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혁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국제암연구기관(IARC)은 2022년 필리핀에서 약 18만 9천 건의 새로운 암 발병 사례와 11만 3천 건 이상의 암 관련 사망자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암 발병 사례는 2022년 수치에서 77% 증가하여 2050년에는 3천 5백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 세포에 초점을 맞췄지만, 콘시오 교수는 췌장암이나 난소암처럼 ST6GAL1 효소 수치가 높은 다른 암에서도 이 접근법을 탐구할 계획이다.
다음 단계는 동물 모델에서 하이브리드 물질의 안전성, 안정성 및 효능을 테스트하여 연구 결과를 실제 적용에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이다.
그들의 연구 논문인 "삼중 음성 유방암을 표적으로 하는 강력한 시알릴트랜스퍼라제 억제제로서의 새로운 리토콜산-디인돌릴메탄 하이브리드: 분자 하이브리드화 접근법"은 RSC Medicinal Chemistry에 게재되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