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화재로 65명 사망, 해외근로자 19명 부상 - D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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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gandapress.com- 2025년 11월 27일 오후 4시 48분
▪2025년 11월 27일, 홍콩 타이포구 왕푹 코트 주거단지에서 여러 아파트 단지를 휩쓴 대형 화재 이후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AFP)
[필리핀-마닐라] = 홍콩 당국은 어제, 고층 주거 단지를 휩쓴 대형 화재로 최소 65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당했으며, 이 중 19명이 필리핀인이고 250명이 실종되었다고 밝혔다.
한스 카닥 이주노동자 장관은 수요일에 8개 건물로 번진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다른 필리핀인들의 상태를 정부가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가족들에게 당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카닥은 당국이 화재 당시 건물 단지 안에 얼마나 많은 필리핀인이 있었는지 여전히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홍콩 주소로 기재된 사람 중 일부는 실제로 그곳에 없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에 있는 가족들이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으며, 결국 그들은 건물 안에 없었을 수도 있다. 다른 곳에 있었을 수도 있다."라고 카크닥은 말했다. "오후 2시 51분, 한낮에 일어난 일이라 그들이 실제로 그곳에 있었는지 확실히 해야 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필리핀인 노동자 한 명이 고용주와 유아와 함께 구조된 후에도 여전히 병원에 입원해 있다. 홍콩 소방관들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불에 탄 건물을 계속 수색했다.
2,000세대가 거주하는 8개 건물로 구성된 주택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24시간이 넘었지만, 소방대원들이 검게 그을린 외벽에 물을 뿌렸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창문에서는 여전히 불길이 보였다.
비극에 감동한 군중이 건물 근처에 모여 이재민과 소방관을 위한 구호 활동을 조직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고 높은 주거 블록이 있는 도시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노력의 일환이다.
"정말 감동적이에요. 홍콩 사람들의 정신은 누군가 어려움에 처하면 모두가 힘을 보태준다는 거예요… 홍콩 사람들이 사랑으로 가득하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즉석 구호소를 운영한 스톤 응아이(38세) 씨는 이렇게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근처 쇼핑몰의 야외 연단에서 옷과 도시락을 나눠주었고, 몇몇 사람들은 실종자에 대한 정보가 적힌 전단지를 나눠주었다. 치명적인 화재는 한때 인구 밀도가 높은 홍콩, 특히 빈곤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앙이었다./AF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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