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꼬리에 숨겨진 악마: 호주 과학자 새로운 '루시퍼' 벌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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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gandapress.com- 2025년 11월 11일 오후 2시 31분
▪호주에서 새롭게 발견된 벌 종에 '루시퍼 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출처: Kit Prendergast / Instagram)
[Agence France-Presse-호주 시드니] = 사나운 뱀, 거미, 상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듯, 호주에 이제 새로운 소름 끼치는 생물이 생겼다. 바로 악마 같은 뿔이 달린 "루시퍼" 벌이다.
커틴 대학은 화요일에 이 종을 메가칠레(해커리아피스) 루시퍼(Megachile (Hackeriapis) lucifer)라고 명명하고 서호주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대학 분자 및 생명 과학부의 키트 프렌더가스트는 2019년에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화를 조사하던 중 이 벌을 발견했고, 이 곤충의 독특한 외모에 즉시 매료되었다.
그녀는 "암컷의 얼굴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작은 뿔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TV 쇼 "루시퍼"의 팬인 그녀는 그 이름이 벌의 독특하고 사악한 외모에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말했다.
프렌더가스트는 "이 벌 그룹에 속하는 새로운 종은 20년 만에 처음 발견되었는데, 이는 우리가 아직 발견해야 할 생명체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발견을 통해 광산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지역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수많은 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많은 광산 회사가 아직도 토종벌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과 생태계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을 포함하여 아직 기술되지 않은 종을 놓치고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어떤 토종 벌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식물에 의존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깨닫기 전에 두 가지 모두를 잃을 위험이 있다."
거의 모든 꽃식물은 야생 수분매개자, 특히 꿀벌에 의존하지만, 서식지 감소와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필수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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