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예수회, '대규모 부패' 속 긴급 조사와 개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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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gandapress.com - 2025년 9월 6일 | 오후 4시 58분
▪2025년 7월 22일, 몬순으로 인한 홍수가 심해진 후, 마닐라의 침수된 거리를 세발자전거로 밀고 가는 어린 소년.
[필리핀-마닐라] = 필리핀 예수회 사회 사도직 위원회는 정부 기관과 대중의 신뢰를 파괴하는 "대규모의 체계적 부패"를 비난하며 국민과 목소리를 합쳤다.
이 단체는 금요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 자금의 광범위한 오용을 비난하며,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국제통화기금의 자료를 인용하며 국가 예산의 약 20%, 즉 약 2조 페소가 매년 부패로 인해 손실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또한 판필로 "핑" 락손 상원의원이 지난 10년 동안 약 1조 페소의 홍수 조절 기금이 공공사업부 및 고속도로부 공무원과 정치인들과 공모하여 민간 기업에 의해 횡령되어 기준 미달 또는 "유령" 인프라 프로젝트에 사용되었다고 폭로한 내용을 인용했다.
예수회는 2023년 IMF 보고서를 인용하며 "부패는 사람을 죽인다"고 말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패는 가난한 사람들이 돈으로 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적절한 거버넌스를 위한 노력이 없다면 악화되는 홍수와 재해로 인해 계속해서 인명이 희생되고, 생계가 파괴되고, 수백만 명이 이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수회는 투명성과 책임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즉각적인 조치를 설명했다.
그들은 정부가 모든 비정상적인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세관국과 교육부를 포함한 다른 부서로 검토 범위를 확대하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기밀 자금 사용에 대해서도 검토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그들은 의회에 반정치적 왕조 조항, 정당 명단 제도 개혁, 정보공개법 및 고발자 보호법 통과, 모든 공무원의 자산, 부채 및 순자산 명세서(SALN) 공개 등 부패의 근본 원인을 겨냥한 법률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는 DPWH의 부당 행위에 연루된 예산 삽입을 감독하는 의회 양원 위원회의 심의를 투명하게 하고 시민 사회의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 사회의 부패는 깊고 광범위하게 만연해졌다. 우리나라와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지금 이 문제에 용감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성명서는 밝히며, 교회, 학교, 그리고 가정이 다음 세대에 정직, 겸손, 성실, 근면, 그리고 진정한 봉사라는 가치를 심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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