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노동시장, 회복세 속 구조적 불안정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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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gandapress.com- 2026년 6월 9일 오전 6시
▪2026년 4월 실업률
[필리핀-마닐라] = 필리핀의 2026년 4월 실업률은 4.7%로 전년 동월(4.1%)보다 상승했다. 이는 관광·제조업 등 일부 산업에서 고용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매·소매업과 농업 부문에서의 일자리 감소가 노동시장의 균형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실업자 수는 241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불완전 고용률도 15.2%로 확대되면서 고용의 질적 악화가 확인됐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하다. 다바오 지역은 97.5%의 고용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지만, 비콜 지역은 6.8%의 실업률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청년층(15~24세)의 고용률은 87.4%로 하락했고, 교육·훈련·고용에 참여하지 않는 청년 비율은 12.2%로 증가해 청년 노동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경제기획개발부 장관 아르세니오 발리사칸은 중동 위기, 엘니뇨, 민다나오 지진 등 외부 충격 속에서도 노동시장의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디지털 서비스 등 신흥 산업 투자 확대와 민간 협력을 통한 견습 기회 확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치는 단기적으로는 1월의 5.8% 실업률에서 개선된 흐름을 보여주지만, 장기적으로는 고용의 질 악화, 청년층 취약성, 노동참여율 하락이라는 구조적 과제를 드러낸다.
필리핀 경제가 충격에 견딜 수 있는 탄력적 노동시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일자리 확대를 넘어 산업 전환과 인적 자원 개발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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