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베이징에서 중요한 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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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gandapress.com- 2026년 5월 14일 오전 11시 26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26년 5월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AFP)
[프랑스 통신사(AFP)-중국 베이징]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목요일 베이징에서 열린 이란, 무역, 대만 등 민감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초강대국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악수로 맞이했다.
시 주석은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 호화로운 인민대회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는데, 이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 간의 깊은 긴장 관계를 무색하게 하는 성대한 환영식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 피터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비롯한 여러 미국 고위 관리들과 시 주석은 악수를 나눴는데, 루비오 장관은 그의 정치 경력 내내 베이징에 대한 강력한 반대자로 알려져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중국 군악대가 미국 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연주하고 이어서 중국 국가를 연주하는 동안 대포가 발사되는 가운데 중앙에 서 있었다.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미국과 중국 국기를 흔들던 학생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광장을 지나갈 때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라고 외치며 뛰어다녔다.
두 정상은 저녁에 연회장에서 국빈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황제들이 풍년을 기원했던 세계문화유산인 천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늦게 에어포스 원을 타고 이틀간의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도착했으며, 엔비디아의 젠슨 황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주요 CEO들이 동행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사시키고자 하는 사업적 거래를 상징하는 인물들이다.
이번 베이징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방문한 이후 거의 9년 만에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베이징 방문이다.
►'따뜻한 포옹'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바라는 것은 농업, 항공기 및 기타 분야의 사업 거래가 될 것이며, 미국 대표단에는 여러 명의 최고위급 기업인들이 포함될 것이다.
베이징으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시 주석에게 중국을 미국 기업에 "개방"하도록 압력을 가해 "이 뛰어난 인재들이 마법을 부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9년 전 방문했을 때와는 다른, 더욱 대담해진 중국을 상대해야 하며, 양국 간에는 해결되지 않은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 관계가 많다.
특히 이란 전쟁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를 약화시킬 위협이 되었으며, 이미 3월로 예정됐던 회담을 연기하게 만들었다.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를 받는 석유 대부분을 중국에 판매하는 이란 문제에 대해 시 주석과 "긴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지만, "이란 문제에 대해 베이징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다소 다른 어조를 보였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수요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이 페르시아만에서 현재 벌이고 있는, 그리고 벌이려고 하는 일들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데 그들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세 휴전?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인 관세 부과로 100%가 넘는 보복 관세가 발동된 이후, 양국 간에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무역 전쟁 또한 주요 의제가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린 회담에서 합의한 1년 간의 관세 휴전 연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합의 여부는 불확실하다.
양국 관계를 악화시켜 온 또 다른 문제인 대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시진핑 주석과 만나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자치 민주주의 국가인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만에 대한 지원 여부를 베이징과 협의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과는 상반되는 것이며, 타이베이와 역내 미국의 동맹국들이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인공지능 경쟁, 양국 간의 험악한 무역 관계 또한 두 정상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제 중 하나다.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성과를 거두는 동시에, 세계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베이징과 워싱턴 간의 긴장된 관계를 안정시키고자 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좋은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2026년 하반기에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 일정을 확정짓고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프랑스 통신사(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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