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필리핀, 중동 분쟁 한복판에서 '발리카탄' 작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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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gandapress.com- 2026년 4월 21일 | 오후 12시
▪2026년 4월 20일, 마닐라 교외 케손시의 캠프 아귀날도에서 열린 연례 발리카탄(어깨를 맞대고) 연합 군사 훈련 개막식에서 필리핀 군 장교들(왼쪽)과 미 해병대 장교들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AFP
[프랑스 통신사(AFP)-필리핀 마닐라] = 수천 명의 미국과 필리핀 병력이 중동 전쟁을 배경으로 처음으로 상당수의 일본군과 함께 연례 군사 훈련을 20일(월)에 시작했다.
이번 군사 훈련에는 대만 해협에 접한 필리핀 북부 지역과 필리핀과 중국 군대가 반복적으로 충돌해 온 남중국해 연안의 한 지역에서 실사격 훈련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서 약 1,400명의 병력을 파견한 일본군은 88식 순항 미사일을 사용하여 루손섬 북부 해안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되었던 소해정을 격침시킬 예정이다.
17,000명이 넘는 육군, 공군, 해군 장병들이 19일간 진행되는 발리카탄, 즉 "어깨를 나란히"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는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온 참가팀을 포함해 작년과 거의 비슷한 규모이다.
발리카탄 훈련은 이란과 미국, 그리고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전쟁을 중단시켰던 2주간의 휴전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시점에 실시되었다.
크리스천 워트먼 미 육군 중장은 월요일 개막식에서 "세계 다른 곳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관심과 필리핀에 대한 확고한 약속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해병 원정군 사령관 워트먼은 나중에 기자들에게 약 1만 명의 미군 병력이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군 최고사령관 로메오 브로너 장군은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새뮤얼 파파로 제독이 전쟁 발발 당시 올해 발리카탄 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고 덧붙였다.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능 무기 중에는 2024년 미군이 방문 당시 군도에 남겨둔 미국제 타이폰 미사일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베이징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워트먼은 "훈련 과정에서 어느 정도 수준으로든 해당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국 군대는 "대만 인근"에서 훈련이 실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해안 방어 훈련은 대만 남쪽 해안에서 200km(120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베이징은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는 자치 지역인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무력을 사용해 점령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월요일 미국, 일본, 필리핀의 합동 훈련을 맹비난하며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가장 필요한 것은 평화와 안정이며, 외부 세력이 개입하여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것은 절대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월요일 개막식이 열린 마닐라 기지 밖에서는 약 50명의 사람들이 훈련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제국주의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 플래카드를 들고 미군 철수를 요구했다. [프랑스 통신사(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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