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플로리다 식당 주인을 필리핀 대사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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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gandapress.com - 2025년 10월 9일 | 오후 4시 6분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된 리 립튼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오랜 친구이자, 미주기구(OAS)의 미국 임시 상임대표를 지낸 사업가이다. 미국 국무부
[필리핀-마닐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 출신의 레스토랑 주인이자 오랜 친구인 리 립튼을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했다. 워싱턴의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직책 중 하나에 경력 외교관이 아닌 정치적 동맹을 선택함으로써 기존의 관례를 깨는 것이다.
백악관은 10월 8일에 리프톤의 지명을 상원에 보냈다. 67세의 사업가이자 트럼프의 사치스럽고 고급스러운 Mar-a-Lago 클럽 회원인 그는 현재 미주기구(OAS)의 임시 미국 상임대표로 재직 중이며, 이는 그의 첫 외교 역할이다.
외교 경험이 거의 없는 동맹국을 선택한 트럼프의 선택은 두 번의 대통령 임기에서 보였던 익숙한 패턴을 따른 것이다. 즉, 정치적 충성파를 고위직에 임명하는 반면, 국무부의 경력직은 제쳐두는 것이다.
►사업 경력, 외교 초보
아시아에 대한 사전 경험이 없는 정치적 외부인인 리프톤은 25년 넘게 민간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국무부 이력에 따르면 그는 25년 넘게 의류 라이선스 업계에 종사했고, 이후 접객업으로 전향했다.
프로필에는 "그의 랜드마크 레스토랑들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손님을 유치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로 손꼽힌다."라고 적혀 있다.
리프튼은 미주기구(OAS)에서 직원 운영을 감독하고 아이티의 안보 위기와 미국 내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 등 지역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의 이니셔티브를 조정한다.
미국 국무부 프로필은 리프튼을 외교에 "기업 간 관점"을 도입하고 "수십 년간의 기업가적 리더십을 통해 형성된 성과 중심적 사고방식과 전략적 접근 방식"을 갖춘 인물로 묘사한다.
►중요한 시점의 핵심 직책
리튼이 인준되면, 미-필리핀 방위 관계가 깊어지고 중국이 점점 더 강력하게 영토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마닐라 임무를 맡게 된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3월 첫 해외 순방지로 필리핀을 선택했으며, 그곳에서 중국의 침략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리프튼 대사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초석 중 하나인 두 나라 간의 70년 이상 된 상호 방위 조약을 뒷받침하는 추진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립튼의 지명은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며, 인준에는 전체 표결에 앞서 위원회 청문회가 포함된다. 인준이 승인되면 그는 2022년 7월부터 마닐라 주재 미국 특사로 활동해 온 경력 외교관 메리케이 칼슨의 후임이 된다.
립튼은 브라이언트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는 45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아내와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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