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함, 서필리핀해에서 4개국 해군 훈련에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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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gandapress.com - 2025년 9월 4일 | 오후 4시 2분
▪필리핀 해군의 AW159 헬리콥터가 제10차 다자간 해상 협력 활동(MMCA)의 일환으로 합동 기동을 하는 동안 BRP 호세 리잘(FF150) 근처를 비행하고 있다. PAOAFP / SSg 암베이 PA
[필리핀-마닐라] = 필리핀 해군은 이번 주 초 스카버러 암초 근처에서 필리핀, 호주, 캐나다, 미국 군대의 합동 해군 훈련 중에 두 척의 중국 군함이 그들을 따라다녔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해당 암초 근처에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의 신호이다.
서필리핀해를 담당하는 해군 대변인인 로이 빈센트 트리니다드 소장은 이틀간의 훈련 기간 동안 암초에서 남동쪽으로 약 40해리 떨어진 곳에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루양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과 장카이급 호위함이 있다는 것을 감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함정들은 "국제 기동단의 이동을 따라가며 관찰되었다." 그러나 트리니다드는 "합동 순찰을 시사하는 해상 순찰이나 동시 이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남부 전구 사령부가 최근 이들 함정의 활동에 대해 주장한 내용과 상반된다.
중국 대변인은 어제 중국군이 필리핀이 캐나다, 호주, 미국과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것에 대응해 남중국해에서 "일상적인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리니다드는 이 정보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메시지는 해당 국가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 불법적인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한 악의적인 영향력 행사 작전의 일부이다.”라고 말했다.
▪스카버러 쇼얼 해역에서 4개국 합동 훈련 실시
합동 훈련은 제10차 다자간 해상 협력 활동으로, 9월 2일부터 3일까지 잠발레스 해역에서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3개국 해군 및 공군 전력이 해상 훈련에 참여했지만, 미국은 공군 전력 1기를 배치했다.
필리핀은 AW159 헬리콥터, SAR Sokol 항공기, C-208B 감시 플랫폼과 함께 BRP 호세 리잘 호위함을 배치했다. 호주는 구축함 HMAS 브리즈번과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파견했다.
한편, 캐나다는 프리깃함 HMCS 빌 드 퀘벡과 CH-148 사이클론 헬리콥터를 배치했다. 미국은 P-8A 포세이돈 항공기를 파견했다.
훈련에는 해상 재보급 훈련, 강체형 고무보트를 이용한 인력 교류, 합동 대잠수함전 훈련, 그리고 통신 및 기동 능력을 시험하는 통과 훈련이 포함되었다. 또한, 4개 해군이 편대를 이루어 항해하는 모습을 사진 촬영을 통해 보여주었다.
AFP 참모총장 로메오 브라우너 주니어 장군은 이번 훈련이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 간의 지속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알론 훈련이 성공적으로 종료된 지 며칠 만에, 제10차 MMCA 훈련은 해양을 보호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하려는 우리의 공동 결의를 재확인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브로너는 최근 마무리된 필리핀과 호주의 합동 훈련인 알론 2025 훈련 을 언급했다. 8월 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미국과 캐나다가 참여했다.
중국이 4개국 합동군사훈련을 예의주시하는 것은 8월 11일 중국 해경 함정이 필리핀 순찰선을 고속 추격하던 중 중국 군함과 충돌한 사건에 따른 것이다. 이 사고로 해경 함정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긴장된 수역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전술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스카버러 암초는 남중국해에서 가장 불안정한 분쟁 지역 중 하나다.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부터 사실상 중국의 지배하에 있으며, 해안경비대와 민병대 함정들이 필리핀인의 접근을 정기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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