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5월 출산율 역대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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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gandapress.com - 2025년 8월 5일 | 오전 12시
▪이 사진은 서울에서 열린 유아용품 박람회 부스에 전시된 아기옷.
[한국-서울] = 한국은 올해 첫 5개월 동안 출산율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FP에 관계자가 전했다.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긴 평균 수명과 가장 낮은 출산율을 자랑하는 나라 중 하나이며, 이는 앞으로 다가올 인구 통계학적 과제를 나타낸다.
서울은 여성이 더 많은 아이를 낳고 인구를 안정시키도록 장려하기 위한 노력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5월 신생아 수는 10만6,04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며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급증세는 혼인 증가에 힘입어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2024년 신생아 수는 전년 대비 8,300명(3.6%) 증가한 238,300명을 기록했다.
특히 4월에는 급증세를 보였으며, 전년 대비 성장률이 8.7%에 달했고, 그 달의 출생아 수는 20,717명에 달했다. 공무원은 AFP에 "이러한 증가는 30대 초반 여성의 수가 늘어나 전체적으로 결혼이 늘어난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국에서는 결혼과 출산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첫 5개월 동안 출산이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치는 2024년 초에 비해 급격한 반전을 보여주는데, 당시 1월~5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5월의 출산율, 즉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아기 수는 0.75였다. 이 나라는 5,100만 명의 인구를 유지하려면 2.1명의 출산율이 필요하다.
워싱턴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대학의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추세대로라면 2100년까지 인구는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어 2,6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출산율이 낮은 데에는 양육 비용이 많이 들고 부동산 가격이 비싼 것부터, 고소득 직업을 구하기 어렵게 만드는 경쟁이 심한 사회까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일하는 엄마들이 집안일과 육아를 모두 도맡아 해야 하는 부담과 직장 생활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이 이중으로 작용하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AFP/Agence France-Pr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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