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산율 저하로 병력이 급감하면서 인력난에 직면
페이지 정보

본문
▶www.magandapress.com - 2025년 8월 12일 | 오전 12시
▪2025년 8월 4일 촬영되어 대한민국 국방부가 제공한 이 유인물 사진은 남한 군인들이 남북한을 가르는 비무장지대 인근, 남한의 비밀 장소에 설치된 대북 선전 방송용 확성기를 철거하는 모습. 유인물 / 대한민국 국방부 / AFP
[필리핀-마닐라] = 가디언이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면서 의무 복무 대상 남성의 수가 계속 줄어들면서 한국군의 병력은 지난 6년 동안 5분의 1로 감소했다.
국방부는 이러한 감소가 일반 병사 모집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장교 부족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족은 작전 수행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된 보고서에 포함되었으며, 의원실은 이후 이 보고서를 공개했다.
2000년대 초 약 69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한국군의 현역 병력은 현재 약 45만 명으로 추산된다. 2010년대 후반부터 감소 속도가 가속화되었다. 반면, 북한은 2022년 국방부 추산에 따르면 약 120만 명의 현역 병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신체검사 합격 후 입대하는 일반적인 연령인 20세 남성의 수는 2019년에서 2025년 사이에 30% 감소하여 약 23만 명으로 줄었다. 한국의 출산율은 2024년에 0.75명으로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여성 한 명이 평생 한 명 미만의 자녀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0년에 이 나라의 인구는 5,18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2072년까지는 3,62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 사회에 속하며, 노동력과 국방에 추가적인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군 관계자들은 의무 복무 기간 단축의 이유로 기술 발전, 탄탄한 방위 산업, 그리고 미국과의 안보 동맹을 꼽았다. 1953년 한국전쟁 종전 당시 건강한 남성은 36개월 동안 복무했다. 오늘날에는 복무 기간이 상당히 단축되었지만, 국방부는 현대화된 장비가 감축된 병력을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25년 국방 예산이 61조 원을 초과하는데, 이는 북한의 추정 경제 규모보다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방어 태세에 최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병력보다 약 5만 명 부족하다. 국방부는 이 부족분 중 약 2만 1천 명이 부사관이라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