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공항, 2000년대 중반 당시 디오스다도 마카파갈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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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gandapress.com - 2025년 9월 29일 오전 12시
▪클라크 국제공항
[앙헬레스 클라크] = 클라크 국제공항은 제가 처음 비행기를 탄 건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이 아니라, 2000년대 중반 당시 클라크의 디오스다도 마카파갈 국제공항(DMIA)에서였다.
당시 DMIA에는 작은 터미널만 있었다. 광대한 미군 기지 위에 세워진 단일 건물이었지만, 정부는 이미 1992년 기지 전환 개발법에 따라 이 터미널이 언젠가는 연간 1,0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쿠알라룸푸르까지 가는 짧은 비행이었던 제 첫 비행기 여행은 공항 자체보다는 비행기를 탄다는 새로운 경험 때문에 더 기억에 남았다. 그 후 몇 년 동안 몇 번 더 떠났지만, 2014년에 클라크 국제공항으로 이름이 바뀌고 오랜 확장 공사가 시작되자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새 터미널이 완전히 가동된 올해에야 저는 다시 클라크에서 출발하여 바타네스의 바스코와 시아르가오로 가는 필리핀 항공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었다.
자연광, 넓은 공간, 그리고 서두르지 않고도 아무런 불안감 없이 원활하게 체크인할 수 있었던 이 경험은 마치 공항 기획자들이 20년 전에 상상했던 바로 그 미래로 발을 들여놓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최근 필리핀 항공을 타고 바타네스와 시아르가오로 비행하면서 클락 공항의 많은 장점을 실감했다. 새 터미널은 넓을 뿐만 아니라 여행객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넉넉한 좌석, 여유로운 휴식 공간, 그리고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관문이 아닌, 기회가 될 때마다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공동 작업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공항의 야망을 엿볼 수 있다.

주요 버스 노선은 클라크에서 NAIA(SM 클라크 경유), 클라크에서 트리노마, 클라크에서 바기오까지 왕복이 있다.
“클라크 공항은 지금까지 NAIA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고 있다. 마닐라 공항처럼 승객 수가 수용 능력을 초과하는 상황을 방치하는 대신, 공항 기획자들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다.
이미 터미널 개발 단계 추가, 게이트 증설, 그리고 교통망 확충(예: 2028년 이전에 완공 예정인 클라크 국제공항은 기차역을 갖춘 남북 통근 철도(NSCR))에 대한 제안들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승객 증가에 앞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클라크 공항의 속도는 다소 느릴 수 있지만, 교훈은 분명하다. 꾸준한 성장은 더 원활한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오늘날 클라크 공항은 최소 10개의 국제 항공사를 포함하여 15개 이상의 항공사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12개가 넘는 화물 운송업체도 활주로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고 있으며, 이는 여객 운송과 화물 운송 모두에서 클라크 공항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클라크 국제공항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40만 명의 승객을 처리했다. 더 많은 여행객들이 공항의 편의성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2025년에는 이 수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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