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달아서 안먹었는데..." 당뇨 예방에 좋다는 '뜻밖의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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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님의 스토리 • 6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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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설탕 덩어리로 알려진 망고를 먹으면 오히려 혈당 조절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조지메이슨대·네바다 라스베이거스대 등 공동 연구팀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은 망고 섭취가 당뇨 전 단계 성인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은 성인 2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망고군(11명)은 하루 평균 신선한 망고 300g을, 대조군(12명)은 같은 열량 그래놀라바를 24주간 섭취했다. 연구팀은 시작 시점과 6주, 12주, 24주에 신체 계측·체성분 분석·혈액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망고를 먹은 그룹은 공복 혈당이 낮아지고 인슐린 민감성이 개선됐다. 인슐린 민감성은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는 데 얼마나 잘 작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혈당을 장기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인 당화혈색소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또 체지방률이 소폭 감소하고 근육량 증가도 나타났다.
반면 그래놀라바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중요한 것은 당분 함량뿐만 아니라 식품의 전체적인 맥락"이라며 "당뇨병 고위험군은 음식의 당 함량뿐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당이 전달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망고에 들어있는 천연 설탕은 섬유질, 비타민, 영양소와 함께 들어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음식(Foods)'에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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